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
8.3
글쓴이 평점
설을 맞이하여 봉조니와 영화를 보기로 했다.
5시 15분 영화로 예약해놓고 먼저 목욕탕을 가기로 했다.
베스타 온천에 먼저 갔는데 사람이 개떼처럼 몰려있어서 다시 나왔다.
다른데 갔는데 거기도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간단하게 씻고 나왔다.
나와서 봉조니가 지름길을 안다며 이상한 곳으로 가더니 병목현상이 한창인 곳으로 날 안내했다.
어느정도 가다보니 길이 뚫리기 시작했다.
극장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많아서 탈수가 없었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데 한층 올라가면 한바퀴 돌아야 또 올라갈 수 있는 개같은 구조였다.
표 뽑고 나니 20분이었다.
영화관에 딱 들어가니 마지막 광고를 하고 있었다.
홈즈를 보고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거 같았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마지막엔 약간의 반전도 있고.
영화보고 어디서 밥을 먹을까 얘기를 하다가 봉조니가 해운대 소고기국밥 골목에 가서
소고기국밥이나 먹자고 했다.
알겠다고 해서 길가로 나왔는데 근처에 돼지국밥집, 밀면집, 묵은지찜을 하는 집이 있었다.
그냥 여기서 먹고 가자고 해서 묵은지찜을 먹기로 했다.
봉조니는 배가 고파서 밥을 세그릇 이상 해치우겠다고 했다.
하필 우리가 간 집이 밥은 무한 리필되는 집이었다.
음식이 나오자 금방 한그릇을 해치운 봉조니는 점원에게 밥을 더 달라고 했다.
직원이 셀프라고 먹고싶은만큼 퍼 먹으라고 했다.
봉조니는 밥솥있는 곳으로 가더니 처음 나온 밥의 두배이상되는 양을 퍼 왔다.
나는 속으로 '과연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자신도 아차 싶었는지 너무 많이 펀 거 같다고 얘기했다.
갈수록 밥이 줄어드는 속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해치웠다.
다 먹고 나와서 집에 가려다가 삼이한테 전화를 했다.
메가마트에서 비티플정집에 줄 선물을 고르고 있다길래 나도 거기로 가겠다고 했다.
봉조니와 광안대교를 타고 가니 정말 순식간에 도착했다.
메가마트에서 봉조니는 백원짜리 40개를 지폐로 바꿨다.
마트에서 맥주와 과자 좀 사서 봉조니와 함께 집으로 왔다.
나는 정환이 성 집 근처로 가서 한잔하자고 했지만 정환이 성이 안나온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우리끼리 먹기로 했다.
순살치킨 한마리 시켜서 영화 127시간을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127시간 (2011)
127 Hours
8.2
글쓴이 평점
아무도 없는 곳에 갇힌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한 영화였다.
사람이 살려는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 지 느껴졌다.
베리드를 안보고 봤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았다.
영화를 다 보고 봉조니는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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