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시 21분 박규림한테서 전화가 왔다.
컴퓨터가 자꾸 꺼진다는 거다.
봉조니 집으로 가서 메모리카드 닦아서 다시 꽂으니 잘 작동 됐다.
간 김에 프린터도 7에서 되게 해놨다.
내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박규림이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봉조니가 없어서 못 봤던 장을 내가 왔을때 보겠다는 게 아닌가.
집 근처에 있는 킴스 마트에 가서 물 7통, 브라우니, 두부, 두유 등등을 사고 잉크 충전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물건을 갖다 놓고 콩국수와 돌솥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박규림이 가고 싶어했던 핫도그 가게에가서
케이준프라이랑 팥빙수 한그릇 시켜서 먹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왔다.